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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문] 세이우사에 대한 고찰 (부제: 오레자 다메카)passion & interest. 2021. 6. 30. 19:00
두번째 고찰 시리즈...
내 블로그의 메인 테마이자 내가 세일러문 팬픽을 쓰게까지 만든 이 커플
“세이우사”전설의 “오레자 다메카” 마모루 x 우사기 밖에 몰랐던 어릴적 내가, 성인이 된 후 세일러문을 다시 정주행하게 되고 세이야의 존재와 세이우사의 관계성을 파악하게 된 후... 이 커플은 단연코 내 최애가 되어버렸다. (내가 좋아했던 모두 애니/만화 커플을 통틀어서>.<)
그건 아마 내가 세이야 캐릭터 자체에 흠뻑 빠진 이유도 있겠지만 사실 가장 큰 이유는 이 커플이 주는 그 특유의 느낌. 많은 이유 중에서도 세이우사를 제일 좋아하게 된 이유는 아마도... ‘세이야의 사랑이 짝사랑으로 끝났기 때문’ 이어서 일 것이다.
세이우사의 사랑의 테마는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 이다.은하 제일 신분 차이 나는 짝사랑 단지 우사기가 마모루를 사랑한 이유 뿐만이 아닌, 세이야는 태양계 외부 별에서 온 외계인
침입자이다. 그에겐 카큐 프린세스를 찾아 다시 그의 별로 무사히 돌아가야할 사명이 있었기 때문에 그에게 지구란, 그 이상 그 이하의 존재도 아니였다.... 물론 우사기를 만나기 전까지.
그와 쓰리라이츠가 임무를 완수(카큐 프린세스 찾기) 했을땐 그는 다시 그의 별로 돌아가야 한다. 그것이 그의 운명이었고 그 이유 자체로 거의 이루어 질 수가 없다고 봐야 한다. 달의 여왕이자 지구를 지킬 의무가 있는 우사기는 지구를 떠날 수 없다.요론 느낌... 표면적인 이유는 당연히 우사기 x 마모루의 관계. 우사기는 이미 마모루를 사랑하고, 그녀의 운명도 정해져 있었다. 이것도 운명이 “이미”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바꾸는 것이 거의 불가하다. (바꾸면 몇몇 인물들 자체가 존재하지 않음으로
r.i.p. 치비우사짱...)
한가지, 내 의문이라면
난 우사기가 마냥 세이야를 친구로써만 생각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구작 애니판을 기준으로 하지만)
미국으로 간 마모루의 빈자리가 외로웠던 우사기. 답장도 없고 전화 한 통화 없었던 상황에 우사기는 사실 혼자 마음을 정리하고 단념해 왔는지도 모른다. ( 그 증거로 우사기는 마모루 근황을 다른 세일러 전사들에게 마지막까지 일체 얘기하지 않았다) 그런 갈팡지팡하고 모든게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 자신에게 진심으로 다가와준, 시크한듯 겁나 자상하기까지한 세이야에게 우사기는 저도 모르게 마음이 서서히 열렸을 것이다라고 혼자 결정함은근히 자상함의 끝, 세이야 코우 세이야의 존재가 없었다면 우사기는 아마 마모루와의 상황을 견디기엔 너무 힘들었을거라고 생각한다. 세이야와 쓰리라이츠, 여러가지 일들이 그로 인해 일어났기 때문에 우사기는 마음이 아플 시간이 사실 없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냈으니까... (역시 이별 후엔 바쁘게 지내는게 최고)
둘이 놀이동산도 같이 가구.. 나이트 클럽도 가구.. 우사기 집에도 가구... (므흣) 원작에선 애니보단 아니지만 세이야가 우사기에개 처음 끌린 이유는 카큐 프린세스의 모습과 많이 닮아서... 반대로 우사기는 세이야의 외모/성격/목소리가 마모루와 비슷해서(이 정도면 세이야 = 마모루 아니냐는 -.-)
사실 난 구애니판 제작진이 세일러문 남주의 역활을 마지막 시즌에서 마모루 -> 세이야로 넘겨줬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제작진에 무한한 감사를ㅠㅠㅠㅠㅠㅠ
특히나 애니판 마모루의 이미지는 바닥을 치고 사람 혈압오르게 만드는 캐릭터여서 (원작에서는 다행히 그렇지 않음) 우사기 x 마모루 커플의 진정한 모습을 좀처럼 볼 수 없었는데 세이야 x 우사기의 모습은 그런 부족한 면들을 동갑내기의 꽁냥꽁냥, 썸탈 듯 말듯, 보는 이를 하여금 똥줄타게 만들며 너무도 잘 메꿔줬다고 생각ㅠㅠㅠ별로 안되는 마지막 시즌 세이야 x 우사기의 애정전선은 사실상 전시즌 통틀은 마모루 x 우사기보다 더 많은 떡밥을 제공했다
결국,
나는 아마 이 사랑이 동갑내기의 그저 “풋풋한 썸”에서 어느새 가슴 절절한 “애절함”으로 바뀌기까지의 변화를 좋아한거다.
그리고 이루어지지 않는 그 사랑이 나에게 긴 후유증을 남긴게 아닌가 싶다. 모든 사랑이 잘되면 재미없다고ㅠ_ㅠ 그래도 내 맴이 아픈건 어쩔 수가 흑흑....
여러가지로 세일러문 Stars 마지막 시즌은 세일러문 전 시즌 중 내 최애 시즌이었음을 나는 느낀다... 단순히 세이야와 우사기의 로맨스 뿐만이 아닌 세일러 전사들 모두의 평범한 고등학생의 모습과 일상생활에서의 에피소드가 나한텐 존잼이엇음ㅜ
내가 쓰는 소설 안에서만이라도 행복해라 세이우사 씨이ㅠㅠㅠㅠㅠㅠㅠ
결론: 이거시 바로 서브 남주들이 더 인기 있는 이유ㅠㅇㅇㅇ헝헝ㅠㅠ'passion & interest.'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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